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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德(도덕)과 倫理(윤리)의 뜻

道德(도덕)란 뜻 ?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 또는 바람직한 행동기준.

동양에서 도덕이란 말은 유교적인 어감이 강하고 실상 유교의 이상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여 근대에 이르러서는 흔히 윤리라는 용어로 쓴다.

 

그리스어의 ethos 라틴어의 'mores. 독일어의 'Sitte 등이 모두 습속이라는 뜻인것처럼 원래 도덕이란 자연환경의 특성에 순응하고 각기 그 집단과 더불어 생활하여 온 인간이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간 방식과 습속에서 생긴 것이다.

 

즉 생활양식이나 생활관습의 경험을 정리해서 공존(共存)을 위해 인간 집단의 질서나 규범을 정하고 그것을 엄격하게 지켜나간 데서 도덕은 생긴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도덕과 법은 같은 근원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법은 사회적 외적(外的) 규제로 그리고 도덕은 개인적 내적(內的) 규제로 자연히 분화되었을 뿐이다.

 

계급사회의 성립과 함께 법과 도덕은 정치 지배의 유력한 수단이 되기도 하였으며 그와 함께 법이 국가권력을 지배하고, 도덕이 보편적 원리를 지배하는 영역이 되었다.

 

 

 

倫理(윤리)란 ?


‘윤리’의 ‘윤(倫)’자에 대한 사전적인 풀이를 보면 무리[類] 또래[輩] 질서등 여러 가지 뜻이 있으며, ‘이(理)’자에는 이치 ·이법(理法) 또는 도리 등의 뜻이 있다. 물리(物理)가 사물의 이치인 것처럼 윤리는 인간관계의 이법이라고 할 수 있다.

 

유교에서는 대표적인 인간관계로 부자(父子) ·군신(君臣) 부부(夫婦) ·장유(長幼) ·붕우(朋友)라고 표현되는 이른바 오륜(五倫)을 든다.

물리는 자연에 있어 사물이 언제나 그렇게 나타나는 이치이지만 윤리는 반드시 그렇지 않다.

 

윤리는 인간의 자유에 의해서 실현되어야 할 이법이다.

그것은 존재(存在)의 이법이라기보다는 당위(當爲)로서의 이법이다.

 

그러므로 오륜에 대해서는 그것을 실현해야 할 태도 즉 덕목(德目)으로서 친(親) ·의(義) ·별(別) ·서(序) ·신(信)이라고 하는 이른바 오상(五常)이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