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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water

아기르 블랙버드(Agir Blackbird) 28



요즘 펀다이빙/개방수역 교육에서 사용하는 아기르 블랙버드(Agir Blackbird) 28 윙시스템이다.

최근 2007년도 이후쯤 전 세계적으로 테크니컬 다이빙 시장이 커지면서 윙시스템의 수요는 늘어 나고,

테크니컬 다이빙이 아니더라도 BCD에서 윙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다이버들도 많이 생겨났다.


2005년도에 개봉한 제시카 알바 주연의 Into The Blue에서 주인공이 헬시온윙을 사용하여 다이빙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결국 그렇게 구입한 것이 Agir Blackbird 28이다.


오픈워터 제한수역 교육은 장비 탈부착과 호흡기 되찾기 스킬 교육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BCD를 계속

사용하지만 바다에서만큼은 윙시스템을 선호한다.


스웨덴 브랜드인 Agir Blackbird 28은 420 denier cordura 소재로 질긴 편이라 거친 바위 등에 긁혀도

문제없을 정도로 견고하며 부력이 등에만 몰려 있기에 수평자세인 트림자세를 취하기 아주 좋고,

탱크 아답터와 블레더(윙)만 교체하면 향후 더블탱크 장착이 가능하며 백플레이트의 무게로 어느정도의

웨이트를 대신할 수도 있다.

내가 사용하는 스테인레스 소재의 3mm 백플레이트의 경우 약 2.8kg의 웨이트를 대체할 수 있기에 

열대바다와 풀장에서는 웨이트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다.

웨이트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장비하나를 덜 챙겨도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여 여러개의 장비를

챙겨야 하는 다이버에게는 신경써야 할 것이 하나 줄어드는 셈이되는 것이다.

또한 탱크아답터, 윙, 백플레이트 등이 분리되는 장점으로 세척이 용이하며 건조도 빠른편이다.

이외에도 심플한 구조와 디자인으로 인하여 불필요한 포켓이나 부착물이 없어서 저항을 적게 받는 것도

장점이 되겠다.

윙 시스템을 완벽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호흡기 세트를 새로 구입하고 롱호스로 교체하였고, 제트핀도

추가로 구매했다. 출혈만큼이나 만족감은 컸다.


Agir Blackbird 28(3mm 백플레이트) 셋 + 롱호스를 사용한 Scubapro MK25/S600/R295 + Agir 잔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