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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 Unix

CentOS 7.x 설치

2014년 7월 7일자로 CentOS 7 릴리즈 되었다.


크게 눈에 띄는 점은 xfs 파일 시스템을 지원하기 때문에 500TB까지 스토리지 용량을 지원한다는 점과 커널 3.1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그밖에 MS의 액티브디렉토리(Active Directory)와의 호환성이 향상되었다고도 한다. 내 서버에서 500TB를 쓸일도 없고 IDC에 두고 웹서버로만 쓰는지라 액티브디렉토리와의 호환성도 내게는 무관하지만 그래도 근래 10년 동안은 CentOS만 사용해왔기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저 내 서버에서 잘 돌아가면 그만이다.


변경된 점은 http://wiki.centos.org/Manuals/ReleaseNotes/CentOS7 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일단 가상머신인 패러럴즈에 먼저 설치해서 사용해보고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거친후에 IDC에 있는 서버에도 CentOS 7로 교체를 해볼까 한다. 


먼저 CentOS 7의 이미지를 다운로드 해야한다.

http://ftp.daum.net 또는 http://ftp.kaist.ac.kr 을 이용하면 빠르게 다운받을 수 있다.


* 가상머신에 설치할 경우 리눅스 설치후 가상머신에서 제공해주는 툴을 설치해야만 그래픽, 사운드, 네트워크 등이 정상동작 한다. 또한 제공되는 툴을 설치하지 않으면 그외의 디바이스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고, 마우스의 이동감 또한 정상적이지 않을 것이다.


1. 패러럴즈9에 가상머신을 구성해서 CentOS 7 이미지를 연결하여 부팅한다.

   설치 미디어를 확인해볼 필요가 없어서, 아니 귀찮아서 바로 "Install CentOS 7"을 선택했다. 


2. 설치 언어를 선택한다. 편하게 "한국어"를 선택한다. 가상머신일 경우 마우스의 이동감이 좋지 않을 것이다. 이건 참고 그냥 설치한 뒤에 가상머신에서 제공하는 툴을 설치하면 해결될 일이니 걱정하지 말아라.


3. 설치할 하드디스크를 선택하고 파티션을 구성해야한다.

자동설치를 상당히 안좋아하는 관계로 늘 파티션은 수동으로 선택하는 오랜 습관이 있다.

"장치선택"에서 하드디스크를 선택하고 "기타저장소 옵션 > 파티션 설정" 에서 "파티션을 설정합니다."를 선택한다.


4. 먼저 자동으로 설정된 파티션부터 다 삭제를 한다. 파티션을 선택하고 좌측 하단의 -(마이너스) 표시의 아이콘을 클릭하여 삭제한다.


5. 파티션은 /와 swap만 잡으면 된다. 실제 웹서버로 쓸 것이 아니라 가상머신에 설치해서 테스트 해볼 것이므로 /home /usr /var등의 파티션은 별도로 잡지 않겠다. 실제 웹서버를 세팅할때는 /home /usr /var을 모두 잡아주지만 요즘은 웹서버에 SSD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아서 용량관리 문제로 인해서도 /와 swap만 잡고 쓰게 된다. 자세히 보면 기본값으로 xfs 타입의 파티션으로 잡히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6. "소프트웨어 선택"에서는 용도에 따라서 선택해주면 된다. 보통 IDC에서 사용할 웹서버를 목적으로 한다면 최소설치후 필요한 패키지만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고, 내가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또 데스크톱이나 로컬 네트워크에 두고 사내 서버나 개인 서버 등을 목적으로 한다면 편의상 X윈도우를 설치해두는 편이 나을 테니 Gnome데스크톱을 선택하고 필요한 패키지를 선택하면 된다. 어차피 소프트웨어는 모든 설치가 완료된 이후에도 yum명령이나 X윈도우에서 "프로그램 > 시스템 도구 > 소프트웨어"에서 추가/삭제가 가능하다. 


7. 루트 계정의 비밀번호와 사용자를 생성해 주어야 한다.


8. 루트계정의 비밀번호와 사용자 비밀번호를 마치고 나면 이미 설치가 시작되고 있음을 화면 하단의 프로그레스바를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9. 재시작 했더니 라이센스 동의를 안했단다. 클릭해서 동의해주면 된다.


10. 라이센스 동의 화면


11. 사용할 언어를 선택해야 한다. 괜한 객기로 영어 선택하지 말고 그냥 "한국어" 선택하면 된다. 그게 편하다.


12. 입력소스 선택에서도 역시 한국어 선택한다.


13. "Start using CentOS Linux" 선택해서 이제 본격적인 CentOS 사용을 시작하면 된다..


14. 매킨토시 OSX에서 패러럴즈를 이용해서 설치하는 경우라면 하단 우측에 톱니 바퀴 빨간색 톱니바퀴가 겹쳐보이는 아이콘이 있을 것이다. 이걸 클릭해서 패러럴즈 툴을 설치한다.



15. 패러럴즈 툴을 설치할때 관리자 비밀번호를 묻게 될 것이다. sudo와 su를 묻게 되는데 이때 "su"를 선택한다. 그리고 패러럴즈 툴이 다 설치되면 재시작 할 것이다.


16. 재시작을 하면 커맨드키를 누르니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윈도우에서 VMware를 이용하는 유저라면 윈도우 키를 누르면 나올 것이다. 좌측에 런쳐메뉴가 나오는걸 보니 우분투 스러운 느낌도 나고 우측은 가상데스크톱 화면은 맥의 미션컨트롤 같은 느낌도 난다.


17. 설치된 패키지들을 업데이트 하려고 했지만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다. 네트워크 연결이 안된것 같아서 살펴보니 메뉴 상단에 있는 네트워크 연결이 비활성화 되어서 활성화 시켜주니 업데이트도 잘 된다. 패러럴즈 툴을 설치해놨더니 맥에서 윈도우 서버로 네트워크 연결 했던 것까지 모두 마운트 되었다.


18 "프로그램 > 시스템 도구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행하여 설치된 패키지들을 모두 업데이트 한다. 



다 설치되었으니 이제 불필요한 패키지를 지우고 필요한 패키지들을 설치해서 사용하면 되겠다. 어차피 난 웹서버 용도로만 리눅스를 사용하므로 Apache, PHP, MySQL을 비롯해 관련 라이브러리들을 컴파일 할 것이다.

요즘 바이너리 설치도 많이 하지만 내 오랜 습관 탓인지 꼭 소스컴파일로 설치해야 마음이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