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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2011 맥북프로 13" 통신(블루투스+무선랜)모듈 교체

통신 모듈을 교체하는데까지 세번의 구매와, 두번의 반품 과정을 거쳤고, 무려 7주를 소모하고 말았다.


첫번째 통신모듈은 기존의 2011 맥북프로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제품을 배송받는 사고가 있었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상당수 였던걸로 알고 있다. 

두번째 통신모듈은 블루투스 4.0LE는 정상적으로 잘 동작했지만, 무선랜이 전혀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반품하게 되었다.

세번째 통신모듈은 다행히 블루투스 4.0LE, 무선랜 모두 정상 동작 했다. 




<구매한 통신모듈>



내가 사용하는 맥북프로는 2011년도 Early제품으로 OSX 요세미티(10.10.x)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신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히 2011년도 맥북프로와 2012년도 맥북프로의 경우 동일한 형태의 모듈로 블루투스의 버젼에만 차이를 둔 것이라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쉽게 말하면 2012년도 맥북프로에서 사용되는 무선랜+블루투스 기능이 담긴 통신모듈을 구해서 2011년도 맥북프로에 교체를 하면 2011년도 맥북프로에서도 블루투스 4.0LE를 지원하게 할 수 있고, 그렇게 하여 요세미티의 신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참고로 LE는 Low Energy의 약자로 저전력을 의미한다.


몇달전 메모리와 SSD용량도 늘려놔서 팽팽 잘 돌아가는 노트북이 벌써 구형 취급을 받는다는게 조금 서글펐지만 통신모듈 교체로 또 한번의 생명연장을 시킬 수 있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존 통신모듈 - 블루투스 2.1>




<교체한 통신모듈 - 블루투스 4.0LE>





[통신 모듈 교체의 이유]

- 몇일전 충동구매한 그린핀 파워메이트 블루투스 버젼을 사용하기 위함(블루투스 4.0LE만 사용가능)

- 두달후쯤 출시할 애플의 차세대 OSX 요세미티에서 iOS와 연동될 신기능들을 사용하기 위함

  (DP3부터는 블루투스 2.1에서도 일부 기능이 동작한다고는 하지만 모든 기능을 완벽히 동작시키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4.0LE가 필요)


통신모듈 교체로 내 맥북프로가 블루투스 4.0 LE 까지 지원하게 되었다. 이제 요세미티를 맞이할 준비가 다 되었다. 파워메이트 블루투스 버젼은 연결도 잘 되고 동작도 잘 된다.

베타버젼을 미리 설치해서 사용해보고 싶지만 통신모듈 배송을 기다리다 DP4 설치했다가 보낸메일함의 메일들이 사라지는 기이한 문제로 인해서 10.9.x로 다시 복원했던 적이 있어서 어지간하면 정식버젼까지 기다리려 한다.


맥을 사용하는 주변지인들이 많은 질문을 해올 것으로 예상한다. 

- 맥북프로 : 2012 Mid  맥북프로를 사용지원 하기 때문에 2011년도에 나 따라서 구매한 유저들이나 2012 Early 유저는 나와 같이 통신 모듈을 교체해야한다.

- 맥북에어 : 2011 Mid 이후부터 지원한다.(2012년에 구입한 유저들은 걱정 안해도 된다.)

- 맥북프로 레티나 : 다 된다. 걱정마라.(신형이라 너무 좋아하지 마라. 메모리 교체도 불가능해서 안쓰럽다.)





지원이 불가능한 맥의 경우 USB로 된 블루투스 4.0LE을 이용한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현재는 안된다고들 하지만, 꼭 PCI버스에 바로 연결된 블루투스 여야만 한다는 것은 이치상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아직 정식버젼이 나온 것도 아니니 너무 낙심하지 마라. 설사 안된다고 해도 고작 이런걸로 속 쓰려 하지도 마라. 세상 살면서 가슴 아파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닌 것을 고작 이런 일로 가슴 아파하면 안된다. 


아이폰/아이패드를 안쓰는 유저라면 신기능 안되도 크게 아쉬울게 없을 것이다. 나의 경우 아이폰/아이패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기능을 얼마나 쓸지는 몰라도 그래도 안되는 것보다는 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통신모듈 모듈교체를 했던 것이다. 사실 요세미티가 아니더라도 최근에 미국 그린핀사의 파워메이트를 충동구매 했는데 이게 블루투스 4.0LE에서만 동작하기 때문에 나에게 통신 모듈 교체는 피해갈 수 없는 작업이다. 파워메이트 배송 받으려면 앞으로도 7일은 더 걸릴것 같다. 컨디션이 안좋아서 충동구매 했는데 배송기간이 길다보니 배송받아도 컨디션 회복이 안될 것 같다. 그냥 음악시디나 살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고…


만 3년이상을 써오면서 2011 맥북프로를 참 잘 구입했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도 고속에 속하는 SATA3를 지원하고, 1,600MHz클럭의 메모리가 인식 된다(1,333MHz에 비해서 성능향상은 약 2% 이지만) 

맥북프로 레티나 제품과는 달리 메모리 증설, SSD 교체, 통신모듈 교체, 배터리 교체등 부품 교체가 용이해서 몇차례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사용하는 신형 맥북프로 부럽지 않기에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참 잘 샀구나 싶을 때가 많다.



[맥북프로 히스토리]
2011.03.21 : 2011년 맥북프로 13인치 구매, 애플 DVI-DP 젠더, 애플 리모트 구매
2011.07.10 : 2011년 맥북프로 13인치 재구매
2011.08.10 : 인케이스 파우치 구매
2011.09.15 : 인파로 HDMI 젠더 구입
2011.10.11 : 4GB -> 8GB(삼성 4GB*2EA) 메모리 업그레이드
2011.11.09 : 접지케이블 구매
2011.11.22 : 모쉬 키스킨 구입
2011.12.04 : 맥북 아답터용 파워컬 구입
2012.01.27 : 320GB HDD -> 120GB SSD 업그레이드
2013.12.23 : 애플 매직 마우스 구매
2014.01.09 : 모쉬 HDMI 젠더 구입
2014.04.02 : 120GB SSD -> 240GB SSD 업그레이드

2014.06.05 : 8GB -> 16GB(트랜센드 8GB*2EA) 메모리 업그레이드

2014.08.18 : 통신모듈(BCM94331PCIEBT4CAX) 교체 - 블루투스 4.0LE지원